[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서울 대표 한옥마을인 종로구 북촌과 서촌에 `한옥 라운지`가 마련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시는 한옥건축을 넘어 한옥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서울시는 북촌ㆍ서촌한옥마을에 시가 운영 중인 공공한옥을 리모델링해 `서울 공공한옥 라운지`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2월 발표한 한옥정책 장기종합계획 `서울한옥4.0 재창조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시는 `새로운 한옥, 일상 속 한옥, 글로벌 한옥`을 실현해 도시경쟁력과 매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의 최대 한옥마을인 북촌 한가운데 위치한 `북촌 라운지`는 북촌의 일상 문화가 묻어나는 단층 한옥으로, 지역 관광과 체험을 지원하는 원스톱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특히 최근 `오버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북촌에 올바른 관광 에티켓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주거지역`으로서 북촌의 역사와 가치를 소개하는 북촌 산책 공정관광 안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서촌의 초입 필운대로에 위치한 `서촌 라운지`는 다양한 분야의 젊은 창작자가 모여드는 문화적 맥락을 고려해 서울 한옥 주거문화 `K-리빙`의 매력과 가치를 소개,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현대한옥을 리모델링한 `서촌 라운지`는 1층은 `K-리빙` 기획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2층은 방문자 휴게 및 독서 공간으로 운영한다. 특히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게끔 1층은 필운대로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전면 유리로 조성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한옥 라운지를 찾는 방문객ㆍ시민과 함께 한옥의 매력에 공감하고 한옥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공간으로 운영,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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