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는 내년 `제2회 대학협력 모아주택 모아타운 프로젝트`에 참여할 전국의 건축ㆍ도시ㆍ환경ㆍ조경 관련 대학(원)을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모아주택 모아타운은 신ㆍ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10만 ㎡ 이내)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하는 오세훈 시장표 도시정비사업이다.
프로젝트는 건축ㆍ도시ㆍ환경ㆍ조경 관련 전공 수업에서 한 학기 동안 교수와 학생이 모아타운과 관련된 주제의 수업을 개설해 함께 연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아타운에 대한 혁신적 디자인 아이디어와 정비모델을 발굴함과 동시에 학생들은 전공 분야 실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
올해 처음 시작된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는 1회차 모집에서 105명 학생(63개팀)이 참여했으며, 모아타운을 타 지자체ㆍ해외 대학 등 다양한 참여 주체에 널리 알린 효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2회차 프로젝트 지원금액을 총 1억2000만 원으로 늘려 각 대학(원)에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수업 종료 후엔 작품 발표 및 시상식을 개최해 우수 참여 학생(팀)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하고 전시회도 개최한다.
프로젝트 주제는 대학(원)에서 모아타운사업에 적합한 곳을 발굴한 뒤 모아타운 계획(안)을 도출하는 것으로 최종 성과물(모형, 패널 등)은 서울시 누리집과 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정책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대학(원) 교수는 필수 서류를 갖춰 내년 1월 10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되고, 1월 중 내부 심사를 통해 최대 12개 대학(원)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프로젝트에서 모아타운 정책이 국내를 넘어 국외로 소개되는 등의 결실을 맺은 만큼 이번 프로젝트에는 어떤 대학이 참여해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기대된다"며 "모아타운과 관련한 도시정비사업 실무를 접할 수 있는 기회에 관련 헉생들의 많은 참여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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